나의 어린 학창시절 새 학기가 시작할 즈음에 서점은 매우 분주한 장소였다. 참고서를 구입하려고 많은 학생들이 서점을 찿았고, 나도 그 중 하나였다. 좁고 복잡했던 동네 서점에서 참고서를 구입하고 나서 우연히 접하게된 고우영의 삼국지는 삼국지라는 고전?에 대한 나의 생각과 관심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이와 더불어 레고블럭이 보여준 단순한 완성도와 확장성은 신선한 정신적 트라우마를 나에게 주었다.
결국 이 두가지는 한동안 내가 시간을 내게 만들었다. 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몇 장의 사진을 붙혀본다.